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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로움/후기

[다시 쓰는 후기] 예고은 삼베 - 천연 삼베 샤워타올

by 엄앵두 2022. 5. 22.

 

어떤 것부터 할까 하다가 생각나는 것부터 하자 싶어 일단 시작 ! !

내 블로그의 가장 핵심적인 동기가 된 사건의 주인공 '천연 삼베 샤워타올'의 진심으로 느낀 그대로의 후기 ! !

 

 

 


열줄 요약부터 : >


- 제품명 : 천연 삼베 샤워타올
- 구매처 : 예고은 삼베
- 정가 : 14,400원

: )
⊙ 타올 길이가 충분히 길어서 손이 잘 닿지 않는 등까지 닦기 좋다.
⊙ 거칠거나 따갑지 않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소재라서 닦을 때 개운한 감이 있다.
⊙ 자연분해 되는 천연 제품이라는 점에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.
⊙ 활짝 펴서 걸어두면 화장실에서도 잘 마른다.
거품도 잘 난다. (제품설명에 잘 안난다고 안내하지만 잘 난다!)

: (
⊙ 등 닦을 때 몇 번 왔다갔다 하다보면 금세 타올이 말려서 닿는 면적이 좁아진다.


상세한 사용 후기 : >

 

 

 

나는 지금은 바디워시바를 쓰지만 더 이해가 쉬운 후기를 쓰기 위해
샤워젤을 가지고 왔다.

한 번 샤워할 때 젤을 보통 500원 동전 크기만큼이면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하고 샤워타올에 묻혀 거품을 만들었다.



이 사진은 거품이 풍성하게 안나는 샤워젤(*녹스 오일 샤워젤)을 사용하여 만든 거품 상태인데, 바디워시바나 다른 제품의 샤워젤을 사용하였을 땐 거품도 잘 만들어졌다 : )

 

 

 

 


거품 나는 거랑 닦을 때 어떨 지 영상으로 찍고 싶었는데 아직 아무 도구도 없이 한 손으로 핸드폰 들어서 찍었다가 내려놓고 타올로 팔 닦고 나서 다시 거품 묻은 손 닦고 사진찍고,,,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반복해서 탄생한 첫 제품 후기글이라는 비하인드 ㅋㅋㅋㅋㅋ 처음이라 그래 ㅎ..ㅎ

* 녹스 오일 샤워젤
요것 때문에 애를 먹었지..
삼베타올 샀을 때 즈음 선물을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었다. 타올에 젤을 짜고 문질러도 처음에 딱 저 사진 정도로 거품이 나고 상체를 닦다보면 어느새 거품들이 다 사라져서 삼베마사지 하다가 끝났었다. ㅋ큐ㅠㅠ 그래서 삼베라는 재질이 거품이 꽤나 안나는 거구나, 거품이 잘 안난다고 한 건 봤는데 많이 안나네? 했다. 거품이 안나니까 샤워 제대로 안한 느낌이고, 심지어 거품이 없으니 타올이 자꾸 말리는데 그래도 써 보겠다고 넓게 펴서 두번 접어 손바닥에 놓고 닦는데 (요게 나름의 노하우라고 생긴 거였다ㅋㅋ) 여기저기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또 말려서 진짜 환장,, ㅋㅋ 했던거다. 결국 샤워타올로써 가진 단점이 치명적이라 그 점을 감수하면서까지 쓰긴 별로다! 하고 결론을 내리며 글을 쓴 얼마 뒤.. 그 녹스 샤워젤을 다 쓰고 바디워시바를 뜯고, 언니가 왜인지 해피바스 바디워시를 꺼내 놓아서 우선 뜯은거니 그것도 짜서 써봤는데, 왠걸 거품이 자글자글 풍성한거다!! 아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씻을 동안!! 그제야 타올문제가 아니었구나..?를 알았다고 한다. 그렇게 후기글을 싹 다 고쳤다. 이제 진짜진짜 최종.

지금보니 이름이 "오일"샤워젤 이었구나.. 그래서 그랬구나,,ㅎ,,,

 

 

 

 

 

 


삼베타올 쓰기 좋다! 개운하게 닦이고, 잘 마르고, 거품도 잘 난다. 단점은 잘 말린다는 것만 남았는데 이것도 노하우로 말했던 것 처럼 두어번 접어서 거품내서 닦으면 등은 여전히 말리는 거 어떨 수 없지만 다른 데는 잘 안 말리고 괜찮다 :-)
다음에 이거 또 사서 쓸거냐고 물어보면 나는 "웅 고럼!" 할거다. 이건 추천이지.

 

다음에는 해면 스폰지를 사서 써 볼 계획이다.
계속해서 가장 환경에 부담이 적을 대체제를 찾아다녀야지.


그리고 내가 구매한 모레상점이라는 플랫폼은 친구가 준 선물 통해서 알게 된 곳인데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의류나 반려용품 등 여러가지 분야의 친환경 제품들을 한 데 모아놓은 곳이다. 앞으로 자주 들락거릴 것 같다 :) 그런데 항상 보면 이런 플랫폼들이 가진 한계인듯 한 게, 한 데 모아놓아 소비자들이 제품 구경하고 구매하기에 편리하고 아 이런 데가 있었어? 하고 새롭게 친환경을 추구하는 제품도 알 수 있다는 게 장점인 반면에 어쨋든 각각의 기업들이라 각각 배송비가 붙어서 붙다붙다 만원을 넘어가고 그러면 이게 맞나 싶어진다.. 그치 이건 좀 안 맞다. 택배 배송에도 탄소배출량이 엄청 나니까ㅜㅜ 최대한 내가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! 올리브영에서 해면스폰지가 판다는데 가봐야겠다.